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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민경욱의 특별한 마술쇼 / 정치권의 세대교체 경쟁

2019-11-14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이재명 기자, 첫 번째 주제 시작할까요? <br><br>'특별한 마술쇼' 이렇게 제목을 달았습니다. <br><br>마술하면 정치권에서 떠오르는 인물이 있죠. 바로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인데요, 어느 자리에서나 마술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데, 한번 볼까요? <br><br>[민경욱 / 자유한국당 의원] (지난해 3월) <br>연습 좀 할게요. 하나 둘 셋. 하나 둘 셋 잡으세요! (던짐) <br><br>방금 보신 것은 마술이라기보다 눈속임에 가까운데요, 제가 바로 옆에서 봤는데, 깜짝 놀랄 마술도 적지 않습니다. <br><br>Q. 저걸 보면 그렇게 놀랄 만한 마술은 아닌 것 같은데, 제목을 보면 뭔가 더 특별한 마술을 했나보지요? <br><br>네 맞습니다. <br><br>바로 올해 4월 패스트트랙 대치 국면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사실상 의원실에 감금했었죠. 회의 참석을 막은 건데요, 그때 민경욱 의원의 모습입니다. <br><br>채이배: 민경욱 의원이 열어 주시기로 했잖아요. <br><br>민경욱: 내가 언제 그랬어. 가만히 있었지. <br><br>채이배: 가세요. 이제 충분해. 이 정도면 <br><br>그런데 이렇게 다투기만 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. <br><br>민경욱 의원은 그때도 어김없이 마술쇼를 했다고 합니다. <br><br>[민경욱 / 자유한국당 의원] (오늘 '여랑야랑' 인터뷰) <br>시간이 좀 무료하고 그래서 제가 마술을 하는데, 제가 아는 마술 10가지를 한 시간 넘게 했습니다. 채이배 의원께서도 관심이 있어서 어떤 건 맞추려고도 하고 깔깔거리고 웃고 그런 상황이 있었죠. <br><br>Q. 감금은 감금인데, 살벌한 감금은 아니네요. <br><br>채이배 의원이 갇혀 있던 시간은 약 7시간입니다. <br><br>그 사이 민경욱 의원의 마술쇼도 보고, 이은재 한국당 의원이 사온 빵도 먹고 했다는 겁니다. <br><br>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원의 의정활동을 방해한 게 달라지진 않겠죠. <br><br>[채이배 / 바른미래당 의원] (지난 4월) <br>지금이라도 감금을 해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. 방안에는 한국당 의원 11명과 보좌관 5명이 같이 있습니다. <br><br>어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채 의원 감금 등의 혐의로 고발된 한국당 의원 60명을 대표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문제는 지금보다 앞으로입니다. 12월 3일 이후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는 더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(어제) <br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 역사는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... <br><br>[윤소하 / 정의당 원내대표] (오늘) <br>나경원 원내대표의 말을 그대로 다시 되돌려 드립니다. 모든 개혁을 반대하고 시대를 거스르려는 자유한국당의 무도함에 대해 <br>역사는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... <br><br>20대 국회가 어떤 모습으로 마무리될지 무척 궁금합니다. <br><br>Q. 네, 도리에 어긋난다는 뜻의 무도함이라는 표현으로 서로 공격하는데, 살벌한 여야 모두 국민을 향한 도리는 그닥 없어보입니다. 두 번째 주제 넘어갈게요. <br><br>'70년생이 온다' 이렇게 정했습니다. <br><br>오늘 유승민 변혁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새 지도부를 이렇게 소개했습니다. <br><br>[유승민 / 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대표]<br>신당기획단의 권은희, 유의동 공동단장 그리고 우리 변혁의 오신환 신임대표 세 분 다 70년대 생입니다.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70년대 생 세 분이 새로운 마음으로… <br><br>Q. 보수 개혁 신당 창당을 70년대 생들이 맡게된 거군요. <br><br>그렇습니다. 오신환 대표는 71년생으로 어떻게 보면 간당간당한 40대입니다. <br><br>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최대 화두는 세대교체입니다. <br><br>여야 할 것 없이 공정세대를 대표할 청년들이 국회로 많이 들어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Q. 20, 30대 국회의원이 세 명 뿐인데, 다른나라와 비교해서도 정치권 평균 연령이 높은 편이죠? <br><br>맞습니다.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보겠습니다. 2007년 여당 대통령 경선 후보 장면입니다. <br><br>[손학규 /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후보] (2007년 10월) <br>승리를 확신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 <br><br>[정동영 /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후보] (2007년 10월) <br>문을 걸어 잠그고 무한 대화를 하거나 산상 대화를 할 것을 제안합니다. <br><br>[이해찬 /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후보] (2007년 10월) <br>정동영 후보가 아직도 조직과 동원에 의해서 선거를 치른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정말 구정치입니다. <br><br>12년이 지난 지금 세 사람 중 한 사람은 여당의, 나머지 두 사람은 야당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. 그 사이에 정권이 세 번이나 바뀌었는데 말이죠. <br><br>현재 국회는 50대가 53%로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. 40세 미만은 20%가 채 안됩니다. <br><br>연령별 유권자 비율을 같이 놓고 보면 왜 여의도에서 청년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오늘의 한마디는 나이는 숫자의 불과하지만 "정치는 숫자 싸움" 이렇게 정했습니다. <br><br>네에. 여야 모두 청년 공천을 늘리겠다고 하니 지켜보겠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 <br>구성: 이재명 차장, 김지숙 작가 <br>그래픽: 임 솔 디자이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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